[현장연결] 정부 "서울의대 교수 전원 사직 결정, 국민 납득 어려울 것"<br /><br />이 시각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[조규홍 / 보건복지부 장관]<br /><br />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중증 응급 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 체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라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의 피로도도 점차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의료현장을 면밀히 살펴 의료진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지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군의관과 공보의를 의료인력이 부족한 20개 병원에 파견하였고 추가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, 비응급 환자 분류와 타의료기관 안내 인력에 대한 지원사업도 3월 15일부터 시행합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전공의 보호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.<br /><br />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현장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명단 공개와 집단 괴롭힘을 걱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가 직접 센터에 연락할 수 있고 주변 사람이 대신 연락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협박성 보복사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해 나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전공의들이 불안감 없이 현장으로 복귀하여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습니다.<br /><br />다수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의료체계의 정상화를 위한 개혁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발표한 4대 의료개혁 과제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령과 지침을 개정하여 병원이 충분히 전문의를 고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한 보상 체계도 개선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,000명 증원키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되면 전공의들은 업무 부담이 완화되어 수련에 집중할 수 있고 국민들의 의료 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입니다.<br /><br />또한 병원에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의료진들이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를 병행할 수 있어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비롯한 미래 바이오 헬스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주부터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처분 사전 통지를 발송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월 11일까지 총 5,556명에 대해 사전통지서를 송부하였고 잘못된 행동에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란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.<br /><br />교수님들은 환자 곁을 지키시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